‘한인타운 연장자센터’와 자매기관인 ‘주는 사랑체-이민법률센터’의 허 디렉터가 커뮤니티 봉사를 약속하며 밝게 웃고 있다.
이민법률센터 제이슨 허 디렉터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한인 노년층을 위한 비영리단체 ‘한인타운 연장자센터’ 사무실에 있는 20대 젊은 청년이 눈길을 끈다.
연장자센터 자매기관인 ‘주는 사랑체-이민법률센터’ 제이슨 허(26) 디렉터. 두 단체 모두 커뮤니티 봉사를 목표로 하는 ‘주는 사랑체’ 산하에 있는 비영리단체다.
연장자센터가 한인 노년층의 시민권 취득 등 한인 노년층을 위한 일을 한다면 이민법률센터는 이민업무를 대행, 수익금으로 연장자센터가 하는 일을 후원한다. 연장자센터가 자립능력을 갖추기 위해 이민법률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8세에 이민 와서 라크레센타에서 성장한 허 디렉터는 USC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전공, 지난해 졸업했다. 공무원으로의 진로도 생각해 봤지만 ‘나를 위한 혜택’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래서 일하게 된 곳이 바로 ‘주는 사랑체-이민법률센터’다.
현재 허 디렉터는 시민권신청 대행과 가족초청, 유학비자 상담 및 신청 대행 등 다양한 이민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민국에 직접 전화해 케이스 진행상황을 알아봐 주는 일도 허 디렉터 몫이다.
노년층을 돕는 일이 많다보니 젊은 디렉터의 인기도 대단하지 않을까. 처음엔 쉽지 않았다. 젊다보니 허 디렉터를 인턴정도로 생각하고 일 맡기기를 못 미더워 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 지금은 신뢰감 있게 열심히 하는 모습이 ‘입소문’을 탔다. ‘소문 듣고’ 와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허 디렉터는 “연장자센터와 함께 있어 연장자 서비스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민법률센터에서는 이민국 관련 일을 모두 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소수민족이지만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한인 단체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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