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가입 41%
50만~100만달러
고객 156명 조사
한인들은 40대에 생명보험을 가장 많이 가입하며 보험액수는 50만~100만달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한인타운에서 활동중인 보험 에이전시 소속 고객 1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인생명보험 가입 현황에 따르면 한인이 생명보험을 가입하는 연령은 40대가 가장 많아 전체의 41%를 차지했으며 50대가 26.9%, 30대가 13.5%를 차지했다. 이밖에 60대가 11%, 20대가 3.3%, 10세 미만이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한인들의 생명보험 가입 연령은 미국인들이 20~30대에 생명보험에 가입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늦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생명보험액은 50만~100만달러대가 전체의 45%를 기록,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100만달러 이상이 18%, 10만~15만달러가 10.3%, 30만~35만달러가 9%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인들이 지출하는 월평균 보험료는 500달러 이상이 26%, 100달러 미만이 20.1%, 100~149달러가 15.4%의 순으로 집계돼 소득에 따른 보험료 지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가입자의 분포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55%, 여자가 45%로 남자들의 생명보험 가입이 여자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의 종류는 순수한 기간성 생명보험이 21%, 환불성 기간 생명보험(ROP)이 10.3%로 기간성 생명보험을 합칠 경우 31.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리어블 생명보험이 31%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인덱스 UL(지수연계형 상품)이 24%, 일반 유니버설 라이프가 13.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회장 이태형)의 소피 박 생명보험분과위원회 위원장은 “한인들의 생명보험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돼 소득에 상관없이 적은 액수든 많은 액수든 꼭 가입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원금이 환불되거나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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