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건물주와 매입자의 소송사태로 입주자들의 퇴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뉴저지 버겐필드 소재 한인 노인아파트인 코리아 실버타운 사태<본보 7월18일 A1면>와 관련, 건물주인 니클라스 로턴다씨가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
로턴다씨는 18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태는 지난해 12월 1,860만 달러에 건물을 매입하기로 계약을 맺은 한인 김모씨가 매매가격의 10%에 해당하는 180만 달러를 지불한 뒤 나머지 액수의 모기지를 얻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로턴다씨는 “지금이라도 김씨가 투자자들을 구성해 모기지를 얻어 클로징 절차를 마칠 수 있다면 대환영”이라며 “하지만 지난 8개월간 김씨로부터 너무 많이 속아 더 이상 그를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김씨를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남은 돈을 갖고 내 앞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지난해 말 계약을 맺은 뒤 이곳의 운영은 신정훈이라는 사람에게 맡겼다. 신씨를 믿었던 것이 잘못이다”며 “현재 3~4명의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며 빠르면 내주께 투자자들과 합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과 관련, 로턴다씨는 “만약 김씨가 투자자들을 찾지 못하고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현 입주자들을 부당하게 퇴거할 생각은 없다”며 “내주께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소셜워커를 불러 노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에 따라 정부보조 신청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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