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시간을 녹이는
“안녕하세요 김명희입니다”
웬지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느긋한 토요일 오전이면 라디오 서울 애청자들은 8년을 한결같이 오전10시부터 정오까지 ‘샤방샤방’ 상큼한 목소리 주인공 김명희 방송인을 만나고 있다.
라디오 서울 개국과 함께 ‘안녕세요 김명희입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베테랑 DJ 김씨는 LA 노형건씨의 ‘홈 스윗 홈’ 방송 동참으로 하와이는 물론 라디오 서울 방송이 청취되는 LA를 비롯한 미 서부, 동부지역에서도 뜨는 ‘하와이산 라디오 스타’이다.
토요일, 작정하고 아침 게으름을 피우는 직장인들과 주부들, 모처럼 마음맞는 사람들과 주말골프를 나가는 골퍼들, 평일과 다름없이 일터를 지키는 자영업주들. 저마다 삶의 색이 다른 사람들이지만 김명희씨가 진행하는 방송을 들으며 나름대로의 삶의 스트레스를 날린다.
그녀의 방송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톡톡튀는 그녀만의 유머와 지혜가 담겨 있다,
하와이 마당발로 통하는 그녀의 방송사랑은 중국 가족여행중에도 새벽잠을 설치며 LA 노형건씨의 프로그램에 생방송으로 참가한 열의로 대변된다.
자신이 ‘르네상스 우먼’이라 불리워지기 바라는 그녀의 방송에는 감미로운 음악외에도 남편의 성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내조하는 아내로서 그리고 두 아들의 어머니로서 또 천수를 다한 어머니의 수발을 원없이 하고 세상을 떠나보낸 효녀 막내로서의 다감한 마음이 함께 담겨 있어 바쁜 이민생활에 지친 청취자들의 마음을 더욱 더 살갑게 감싼다.
‘라디오 입체 낭독’
김인배, 김지니 성우
라디오 서울(AM1540)을 통해 평일 아침 6시45분에 방송되는 라디오 입체낭독의 개성있는 목소리의 두 주인공은 원로 방송인 김인배 성우와 김지니 새내기 성우이다.
김인배 성우는 올해 라디오 서울 개국 8주년을 맞아 47년전 한국에서 첫 방송 당시를 회상한다. “방송인으로 8년 세월이면 방송기량이 더욱 세련되어 완벽에 가까운 방송인으로 무르익는 시기”라며 라디오 서울 방송인들 역시 모두 이 경지에 이르렀음을 자신있게 말한다.
라디오 입체낭독과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김인배의 내 마음의 노래’를 맡아 하고 있는 김인배 성우는 한국에서 성우생활이 그랬듯이 하와이에서도 자신의 방송을 통해 환상과 현실을 오가며 늘 바쁘게 그러나 언제나 설레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 나이를 잊고 산다. 김인배 성우의 나이는 교통방송의 오승룡 동문, TV부문의 이순재, 오현경, 김인태등 현재 한국에서 활동중인 그의 동료들을 통해 가늠할 수 있다.
라디오 서울 8년간 잠시 라스베가스 이주로 방송을 떠났다 한달여만에 다시 돌아 왔을때 하와이 애청자들의 환영을 잊을 수 없다는 김인배 성우는 요즘에는 ‘라디오 입체낭독’을 함께하고 있는 김지니 후배 성우 지도에 주력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방송계 큰 선생을 만나는 행운을 누리고 있는 김지니 새내기 성우는 라디오 서울과 김인배 대스승과 만남을 ‘큰 화분에 심겨진 작은 묘목’으로 비유하고 있다.
3년전 와이키키 랑데부를 통해 만난 라디오 서울과 김인배 스승과의 인연으로 이제 성우로서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민생활의 고단함으로 방송을 포기하려고 했던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앞으로 더욱 더 정진해 애청자들에게 큰 그늘을 만들어 주는 아름들이 나무로 성장해 갈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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