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회 긴급총회 수습위 해체를, 수습위 회장사퇴 요구한적 없다
애틀랜타 한인 노인회(회장 박광규)의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노인회는 지난 17일 긴급 임시총회를 열어 ‘노인회사태수습위원회(이사 수습위)’의 해산을 공식화하고 수습위가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1만달러중 지난 6월 노인회로 돌아온 4,111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의 변제를 요구키로 결정했다.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임시총회에서 박 회장은 “수습위가 8월 23일까지 회장직 사퇴를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고 총회 소집 이유를 밝혔다. 또 수습위가 경비처리한 5,900달러 상당의 돈을 다시 노인회로 귀속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회는 이날 수습위를 공식 해체키로 의견을 모으고 박 회장에게 수습위 경비관련 업무를 위임했다.
이와 관련, 수습위 김용겸 위원장은 “박회장의 사퇴를 요구한 적도 없고 경비내역을 못 밝힐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다음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수습위의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경비내역을 공개하기 위해 총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회장이 이를 거절했었다”면서 “회칙에 어긋나는 총회를 소집한 뒤 수습위의 해체를 결정한 것은 옳지 못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수습위 존속과 관련, 김 위원장은 “류춘난 전 회장이 1만달러를 변제한 뒤 사과문을 개제키로 했는데 사과문 작성에 수개월이 소요됐다”면서 “수습위는 노인회 사태를 완전히 마무리 짓기 위해 존속해온 것일 뿐, 노인회에서 이권타툼을 기대했던 것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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