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의회.유엔 대상 로비 전개키로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의 한인 동포들이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예속시키려는 집요한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독도보존미주위원회를 창립, 미국 정부와 의회 그리고 유엔 등에 대해 독도가 한국의 고유한 영토임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인동포들은 21일 오후 한국계미국시민연맹 주도로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 주 한인타운인 애난데일 한인식당에 모여 독도보존미주위 발기인 총회를 열고 미국의 전국 지역별 조직을 결성했다.
한국계미국시민연맹의 신현웅 전국의장은 독도를 자국 영토로 예속시키려는 일본의 집요한 시도를 차단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 시도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한국 정부와 미국 시민, 한인 동포들에게 제공하는 일을 민간 주도로 벌이기 위해 이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독도보존미주위는 산하에 싱크탱크를 두고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해 전문 연구 및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독도와 관련된 주요 이슈가 나왔을 때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 임무를 맡은 활동위원회도 결성할 계획이라고 신 의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 의장은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강력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일본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유엔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 로비를 벌일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인동포들과 주미대사관측은 최근 미국 의회도서관이 장서 분류.관리의 기본이 되는 주제어 가운데 현행 `독도(Tok Island)’를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으로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하려던 계획을 사전에 입수해 도서관측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압력을 행사, 검토 계획 자체를 보류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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