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캐스터 살해혐의 심재환씨 4세 아들
포스터홈 생활… “데려가 주세요” 호소
지난달 23일 랭캐스터의 한 가정집에서 전처 박영화씨 일가족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로 멕시코에서 공범과 함께 체포된 심재환(39)씨의 4세난 아들이 수양가족(foster family)과 머물면서 도움을 청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아동은 심씨와 숨진 박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두 사람이 2년 전 이혼한 뒤 양육권을 갖고 있던 아버지와 함께 생활해 왔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심씨는 미용재료상 운영과 부업 등으로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지난 2년 동안 심씨의 집에서 거주해 온 한 친지가 아들을 주로 보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의 아들은 사건 직후 직계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LA카운티 정부에 의해 랭캐스터 지역의 흑인 수양가족에게 맡겨졌다.
심씨의 한 지인은 “아이를 2년 동안 보살폈던 친지가 수양가족에게 1주일에 2번 정도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하는데 아이가 전화를 할 때마다 자기를 데려가 달라고 호소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씨 아들의 딱한 사정을 접한 주변 사람들은 아이가 한인 가정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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