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항공사 ‘허리 졸라매기’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해 공항 취항 편수를 줄이고 있어 LA공항(LAX) 취항 항공기들의 수도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항공업계의 공항별 운항 계획 자료에 따르면 LAX의 경우 오는 11월까지 취항 항공기의 숫자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4%나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으로 LAX에서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횟수가 일주일에 1,900회씩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취항편수 감소나 노선의 취소는 고유가가 주요 원인이며 취항의 감소로 인해 항공료 인상과 소형 항공기의 이용 증가, 중간 경유지의 축소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LAX는 취항 노선 감소로 인해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 감소했고 일주일에 16만명 이상의 승객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 가을부터 항공사들의 경영 축소에 따른 취항 노선의 취소와 감소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LAX를 비롯한 대형 공항들은 취항 노선 취소로 인한 수입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항공사에 부과하는 착륙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