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대체 연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 북부 랭캐스터 지역에 LA 최초의 바이오 연료 생산 공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어바인 소재 바이오 연료 업체인 ‘블루파이어 에탄올’사는 랭캐스터에 있는 쓰레기 매립지 근처에 바이오 쓰레기 재처리를 통해 에탄올 연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계획서를 카운티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3,000만달러의 건립비가 들어갈 이 시설이 카운티 당국의 건립 승인을 받을 경우 빠르면 내달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에탄올은 개솔린에서 나오는 유해 배기개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개솔린에 첨가되는 물질로 사용되고 있는데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팔리는 개솔린에는 6% 정도의 에탄올이 포함돼 있다.
또 에탄올 85%와 개솔린 15%를 혼합한 연료인 E-85는 그 자체로 개솔린을 대신하는 대체 연료로 사용될 수 있어 대체 연료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에탄올은 주로 옥수수를 원료로 해 생산되어 왔는데 에탄올이 대체 바이오 연료로 각광을 받으면서 이를 생산하기 위한 옥수수 수요가 크게 늘어 옥수수 가격을 크게 올리는 부작용을 가져왔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랭캐스터에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에탄올 생산 공장은 옥수수 원료 대신 나무나 식물 등 바이오 쓰레기를 원료로 사용해 에탄올을 생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더욱 환경 친화적인 대체 연료라는 게 블루파이어사의 설명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에는 8월말까지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남가주 2곳을 포함 총 5곳의 에탄올 생산공장이 가동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는 2곳이 추가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블루파이어의 빌 데이비스 부사장은 “바이오 쓰레기를 활용한 에탄올 생산의 잠재력은 무한하다”며 “현재 미국내 도시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50%만을 재처리해 바이오 연료를 생산한다면 더 이상 해외에서 원유를 수입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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