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에 치러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버지니아주내 젊은 층들이 대거 유권자 등록을 하고 있다.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18~25세 사이의 젊은 유권자들이 지난해보다 10%나 늘었다”며 “이는 정치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크게 증가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주 현재 등록된 26세 미만 유권자는 56만9,817명으로 버지니아주 전체 유권자 470만명의 11%에 해당한다.
젊은층들의 유권자 등록이 이처럼 급증하면서 이들이 과연 대선 투표에 참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선거 전문가는 “젊은 층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투표하려면 구체적인 이슈가 있어야 한다”며 “이번에는 젊은 40대의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나선 것이 젊은 층들의 유권자 등록 급증을 불러온 것 같다”고 해석했다.
젊은이들의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전국단체인 ‘Rock the Vote’의 한 관계자는 “버지니아주는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여부에 따라 오바마가 이기느냐, 아니면 매케인이 이기느냐가 달려 있다”며 “이밖에 오하이오, 콜로라도, 뉴 멕시코주도 젊은 층들 손에 좌우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1972년 이후 젊은 대학생들이 대선 투표에 가장 많이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소셜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닷컴에는 오바마 후보를 지지하는 젊은이들이 120만여명이, 매케인 후보 지지자들은 17만여명이 각각 등록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대선은 11월4일로 예정돼 있으며 유권자 등록 마감은 10월6일까지이다.
1972년이후 전국적으로 26세 이하 젊은 층의 대선 투표 참여율은 50% 이하를 기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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