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금 마련 여름음악회 참석자들 1만5,000여 달러 모아
손창묵 후보, “8월19일‘당선’뉴스로 보답하겠다”다짐
워싱턴주 재무장관 후보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손창묵(민주) 후보의 선거자금 마련에 한인들의 정성이 또 한 차례 보태졌다.
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실무위원장 정정이)는 21일 저녁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에서 개최한‘여름음악회’를 통해 150여 참석자들로부터 1만5,000여 달러를 모아 손 후보에게 전달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김인주ㆍ김도희ㆍ이수진(소프라노), 박웅철(테너), 조혜경ㆍ정민희(피아노), 조은희(플룻)씨 등 시애틀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음악인들이 총출연해 주옥 같은 선율로 여름 밤을 수놓았다.
모처럼 한국의 정겨운 음악을 즐긴 참석자들은 “손 후보의 당선은 우리 한인들의 역사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며 입장료를 통해, 또는 김 향 화백 등이 기증한 작품 등 각종 기부물품 경매를 통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사회를 맡은 이희정씨는 손창묵 후보의 이름으로 “손색없고 능력 있는 손창묵 후보가, 창창한 포부를 갖고 앞서나가, 묵사발을 만들어라 상대후보를…”이란 즉석 삼행시를 지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손 후보는 “선거를 후원하기 위해 음악회를 연 것은 미국은 물론 전세계 선거역사에서도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은 격려와 후원, 정성에 8월19일 밤‘당선’이란 뉴스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워싱턴주 전역을 6만 마일 이상을 달리며 자동차 타이어를 바꿀 각오로 선거에 임했고 이를 실행해왔다”며 “선거가 28일밖에 남지 않은 만큼 나의 가장 든든한‘백’인 한인들의 후원과 지지가 막판까지 이어지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홍보기간이 짧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날 음악회에선 모두 1만5,360달러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현재까지 손 후보의 모금 총액은 20만 달러를 조금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정이 실무위원장과 김영진 자금운영위원장은 “손 박사는 민주당 후보이지만 20년 이상 워싱턴주 경제를 책임지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는 사실이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8월19일 예선만 통과하면 11월4일 본선 승리는 확실한 만큼 한인들이 투표를 통해서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막판 홍보를 위한 기금마련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후원금은‘ChangMook Sohn For State Treasurer Committee’명의로 수표(체크)를 발행, PO BOX 6126 Olympia, WA, 98507 주소로 보내면 된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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