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교회 ‘사랑의 교실’ 교회건물서
한인 장애우 대상 서머 캠프가 뉴욕한인사회 처음으로 오는 8월 롱아일랜드에서 열린다.
거동이 불편해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생활하기 힘든 한인 장애우들을 대상으로 서머캠프를 여는 한인기관은 현재까지 전무했던 실정. 이런 가운데 롱아일랜드 아름다운교회(담임목사 황인철) 소속 ‘사랑의 교실’이 8월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아름다운교회 건물에서 장애우 캠프를 연다.
사랑의 교실 프로그램 책임자 김세화 전도사는 “캠프를 보내고 싶어도 먼 곳에 보내는 일이 마음에 놓이지 않아 기회가 있어도 보내지 못하는 한인 장애우 부모들을 많이 봤다”며 장애우 캠프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교회는 지난해 자체 교인 가정의 장애우를 대상으로 소규모로 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이전까지는 타 기관의 캠프에 참석했었지만 거리상의 문제 등으로 참여자가 적은 것을 안타깝게 여겨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것. 지난해 첫해 캠프 참가자와 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뉴욕 전역으로 참가 대상으로 확대하기에 이르렀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장애우 캠프는 올해 특별히 낫소카운티 교육국 지원을 받아 ‘발달장애우 성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프로그램은 장애우 뿐만 아니라 부모와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되며 게임형식을 빌린 웍샵으로 진행돼 한층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김세화 전도사는 “보다 훈련된 스태프와 5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해 한인 장애우들이 남부럽지 않은 서머 캠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장애우 서머캠프 참가신청은 8월15일 접수 마감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참가비는 일인당 100달러. ‘사랑의 교실’은 서머캠프 이외에도 평일에는 방과후 학교 형태로, 토요일에는 토요교실이란 이름으로 한인 장애우를 위한 음악치료, 미술치료, 물리치료, 각종 감각활동 및 스포츠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516-349-5559, 516-551-7762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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