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찰 범인체포, 밀입국 조직 소행 추정
몸값 지불여부는 불분명
한국인 5명이 멕시코 국경도시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피랍 9일 만인 23일 전원 무사히 석방됐다.
한국인 5명이 멕시코 북동부 국경도시인 레이노사에서 납치됐으며 괴한들이 몸값으로 3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국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지 하루만인 22일 오후 5시께 박모(39세)씨와 이모씨 등 한국인 남성 4명과 여성 1명 등 5명이 무사히 석방돼 현지 경찰당국에 신병이 인도됐으며 조만간 멕시코 한국대사관측에 인계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이정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멕시코 치안당국에서 납치범을 확인한 후 이들에 대해 강한 압력을 행사했으며 이에 부담을 느낀 납치범들이 한국인 5명을 석방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 한 고위 당국자는 “사건의 진상이 정확히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단순 납치사건은 아닌 것 같다며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활동하는 밀입국자들 간의 세력다툼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이번 사건이 한국인들이 연루된 밀입국 조직들이 벌인 알력다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당국자는 또 “관련된 사람들이 이미 모두 체포됐으며 사건은 종결됐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 지난 21일 일자리 정보를 구하기 위해 멕시코 레이노사시를 방문 중이던 한국인 5명이 정체불명의 범죄조직에 의해 납치됐다는 민원인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멕시코 주재 한국 대사관내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이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아직까지 납치된 한국인들의 정확한 신원과 납치사건의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국 대사관측은 이들 5명이 모두 한국과 멕시코를 오가는 한국 국적자들로 멕시코 교민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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