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틑랜타 북서부 일대 수도요금이 10월부터 인상된다. 캅카운티-마리에타 수도당국은 21일 1천 갤론당 수도요금을 5센트씩 인상하는 안건을 기습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으로 캅카운티와 풀톤카운티 일부, 마리에타 지역의 사용자들은 10월부터 당장 평균 3달러 25센트씩을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미 당국을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인 또 다른 수도요금 인상계획도 그대로 실행된다.
관련 안건은 내년 1월부터 물1천갤론당 15센트씩을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렌 페이지 수도 관리 매니저는 “노후한 상하수도 시스템을 보수하고 새롭게 바뀐 연방정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 기금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지난 5년간 건축비가 3배이상 뛰고 연료비가 급등한 상황에서 요금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 계속된 가뭄으로 물 보존 비율이 33%에서 25%로 떨어졌고 식수 전환을 위해 필요한 화학약품의 비용이 올라 물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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