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대학생 절반 650만 재학, 예산은 5분의1 불과
미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는 전국 경찰, 소방관과 응급구조대원(EMT)들의 80%와 간호사 및 의료 근로자들의 50%를 교육하는 곳으로 실직자들이 새로 직업훈련을 받거나 이민자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제일 먼저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근래 4년제 대학 학비를 부담할 수 없는 학생 가운데서도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커뮤니티 칼리지 관계자들은 오늘날의 커뮤니티 칼리지가 이같은 전통적 역할보다 더 중요한 사명을 띠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이 다른 선진국들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동인력이 고등교육을 받는 것이 절실한데 우등생들의 인력으로는 부족하며 낙제 위험에 있는 학생들을 돕는데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영리단체 ‘미래를 위한 일자리’의 트레비스 라인들은 “모든 사람들이 고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전환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학생들과 일하는 성인들, 소수계 학생들 등을 돕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커뮤니티 칼리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러나 대학교육 정책이 전통적으로 우등생들에 집중돼 커뮤니티 칼리지는 푸대접을 받아왔다. 오늘날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학생들이 650만명으로 전체 대학생들의 거의 절반(47%)을 차지하지만 정부가 커뮤니티 칼리지에 지출하는 예산(300억달러)은 4년제 대학(1,400억달러)에 비해 5분의1에 불과하다는 것. 이는 또 ESL 영어, 직업훈련 클래스 등 대학 학점이 인정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500만명의 학생들을 제외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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