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이어 훼어팩스 카운티도
5~6명 무리지어 범행...권총도 소지
워싱턴 지역에 10대 떼강도가 들끓고 있다.
노상 떼강도는 통상 대도시 도심에서나 볼 수 있는 범죄였으나 몽고메리 카운티에 이어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도 최근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와 훼어팩스 시티 경찰은 지난 주말 관할 구역 내에서 권총을 휘두르는 서로 다른 2개 팀의 떼강도가 4명의 주민을 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첫 번쩨 강도 사건은 지난 19일 오전 3시45분께 마운트 버넌의 콜로니 코트 4500 블록에서 발생했다. 일당은 5~6명으로 짙은 색 옷을 입고 있었으며 아파트 건물 밖에 서 있던 2명을 털었다.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권총으로 얻어맞았으며, 다른 한 명은 주먹으로 구타당했다.
청소년으로 보이는 강도 일당은 이들에게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어 이날 오후 10시 45분께 10대 강도 일당이 훼어팩스 시티의 바버 드라이브 근처 세이거 애비뉴에서 산책하던 한 부부를 덮쳤다.
6명인 이들 일당은 이 부부를 둘러싸고 돈을 요구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권총을 꺼내 보이며 위협했다.
그러나 남편은 이에 불응하고 지나가는 차를 손을 흔들어 세운 뒤 셀폰으로 911에 신고했다. 강도 일당은 돈을 뺐지 못하고 도주했다.
30분 정도 후 순찰 중이던 경찰은 생일 파티에서 말썽을 일으킨 10대 5명을 검문, 이 가운데 4명이 직전 강도미수 사건의 범인인 것을 밝혀내고 체포했다. 이들은 16세에서 19세까지의 청소년들로 DC 거주자가 2명,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거주자 1명, 나머지 1명은 버지니아 린치버그가 주소지였다.
한편 경찰은 이 같은 10대 떼강도의 출몰이 훼어팩스 카운티에서는 과거 거의 없었던 일이라며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이미 흔해져 2007년 전체 강도 건수 중 17%가 여러 명이 몰려다니며 저지른 ‘떼강도’ 형태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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