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 미국 최초로 식물성 폐기물을 원료로 에탄올을 제조하는 공장이 설립된다고 LA 카운티 당국이 23일 밝혔다.
LA 카운티 계획위원회는 에탄올 제조사인 블루파이어(BlueFire)가 3천만 달러를 들여 LA 북부 랭커스터에 위치한 매립지 근방에 상업용 에탄올 생산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블루파이어는 이 공장에서 잔디, 밀 지푸라기, 종이 등 식물성 폐기물인 녹색쓰레기(green waste)를 매일 170t씩 사용해 매년 1천200만ℓ의 에탄올 연료를 생산하게 된다.
이 결정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다음달 6일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에탄올 이익단체인 재생연료협회의 매트 하트위그 대변인은 녹색쓰레기가 옥수수나 밀 등 곡류를 대신할 차세대 원료라며 LA, 뉴욕, 시카고 등 대도시의 쓰레기를 재생가능한 연료로 전환했을 때 생기는 환경, 경제, 에너지 차원의 이익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탄올은 미국 내에서 생산이 가능해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석유의 대체 연료로서 각광받고 있지만, 비판론자들은 곡류 수요가 급증해 지난해 옥수수 가격이 치솟은 것을 근거로 에탄올 사용 확산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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