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관 등 대상… 정원 5천명으로 10배 확대
미국이 이라크 주둔 미군에 협력해온 통역관 등 협력자들이 이라크 현지에서 신변의 위협에 처하지 않도록 미국으로 이주할 수 있는 문호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바그다드 대사관의 난민 업무 담당인 리처드 올브라이트 고위 조정관은 24일 미국에 협력하는 이라크인 가운데 신변의 위협을 느껴 이주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이라크인 이민자 정원을 기존의 연간 5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직계가족까지 입국을 허용키로 한 이번 방침에 따라 통상 이라크내 일가족 평균 수가 6명임을 감안해 계산하면 매년 3만명 가량의 이라크 내 협력자 가족의 미국 이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브라이트 조정관은 “미국에 대한 봉사와 이라크의 자유화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건 용기를 보여준 이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하기 위한 조치”라며 “2003년 미국의 이라크 개입 이후 1년 이상 미국 정부를 위해 일한 모든 이라크인들에게 그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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