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쌈’ 베이징 올림픽 기획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초고속 성장을 계속하며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에 요즘 이상 기류가 나타나면서 중국발 경제 위기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 1TV 시사기획 ‘쌈’은 고속성장 뒤편에 숨어 있는 중국 경제의 위기 요인들의 실체를 진단한다.
중국 경제 성장의 상징인 상하이를 비롯한 70개 대도시들이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난개발과 밀집한 고층빌딩들 때문에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새로 분양하는 고층빌딩들은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공실률이 50%에 이른다.
지난 30년간 저가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제패한 제조업은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신발과 완구, 의류, 가구 공장들이 줄줄이 쓰러지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과열 양상을 보인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도 꺼지고 있다. 주요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이 40% 가량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증시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그동안 내수와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은 ‘수출 주도형’, ‘투자 주도형 경제’가 낳은 경제구조의 문제점들은 올림픽 이후 경제가 내리막길을 달려 ‘경착륙’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이 과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으로 비상할 수 있을 것인지 조명한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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