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각 단체·지도자들 근절 위해 한목소리
“다인종이 모여 살고 있는 뉴욕에서 인종증오 범죄는 테러와도 같기에 반드시 근절돼야 합니다.”
2주 전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발생한 인종증오 폭력사건을 계기로 퀸즈보로청과 뉴욕시, 다인종 커뮤니티 지도자, 인권단체들이 인종증오 범죄 근절에 한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24일 퀸즈보로 홀에서 ‘인종증오 범죄 근절을 위한 공청회’를 마련한 헬렌 마샬 퀸즈보로장은 “퀸즈 아스토리아에서 가출 동성애 청소년들을 돌보던 루이스 브렉스톤 신부가 지역 청소년들로부터 인종증오성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며 “다인종 밀집지역인 퀸즈에서 이같은 인종증오 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뉴욕 시의회와 뉴욕 시경, 인권단체,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은 “뉴욕 시의회는 지난해 인종증오 범죄 근절을 위해 ‘A Day out Against Hate’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인종증오 범죄는 지난 6개월간 줄지 않고 오히려 약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종증오 범죄는 커뮤니티가 함께 할 때 근절할 수 있는 만큼, 뉴요커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요구된다.
청소년들에게는 인종증오 범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이웃과 자주 만나 서로의 이해를 높여야 한다.
인종증오 범죄 신고 311 혹은 뉴욕주 인권국 (212)306-7450
<이진수 기자>
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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