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이 시즌 1호포를 터트렸다.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가와시마 료의 4구째 바깥쪽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백스크린을 직접 때리는 145m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서 이승엽은 25일 1군 복귀 이후 9타석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다. 이승엽은 개막 후 14경기에 나왔지만 홈런 없이 타율 0.135로 부진하다 4월14일 2군으로 내려가 102일 동안 1군 무대에 얼굴을 내밀지 못했고 지난 25일 1군에 복귀한 이후에도 8타수 무안타로 부진을 이어가다 이날 큼지막한 홈런으로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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