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새벽 롱아일랜드 노던스테이트파크웨이 선상에서 60대 한인남성이 갓길 가로수 방벽을 들이 받고 불이 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욕주 경찰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윌리스톤팍에 거주하는 계지화(65)씨가 운전하던 닛산 맥시마 승용차가 이날 오전 5시께 노던스테이트파크웨이 선상 힉스빌 인근 106번 도로와의 교차 지점 부근에서 가로수 방벽을 들이 받았으며 이 충격으로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승용차에 붙은 불 때문에 시신까지 훼손되면서 사고 당시 혼자 타고 있던 운전자 계씨의 정확한 신원은 24일 DNA 감식 및 부검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계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가로수 충돌시 받은 충격으로 인한 뇌 손상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계씨가 운전 부주의로 중심을 잃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970년대 미국에 이민 온 계씨는 롱아일랜드 헴스테드에 소재한 유태계 치기공회사 ‘누 라이프’(NU LIFE)에서 20년 가깝게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씨는 또 지난 1990년부터 뉴욕소명교회에 출석해오고 있는 독실한 기독교신자로 현재 권사직을 맡으며 선교부장도 역임하고 있다.장례식은 25일 플러싱 중앙장의사에서 거행됐으며 26일 롱아일랜드 파인론 공동묘지에 안장된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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