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에도 불구하고 사관학교는 학비 부담이 없고,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그 인기가 뜨겁다.
사관학교 지원자 증가
■이라크 전쟁이 월남전과 비교되는 등 비관적인 견해가 많지만 그래도 1960년대와는 달리 사관학교의 지원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웨스트포인트의 2011년 졸업생은 9/11전 지원자인 2005년 졸업자에 비해 10%가 증가했다. SAT 점수는 오히려 높아졌다. 해군사관학교의 지원자도 2007년에 12%가 증가했다. 두 학교 모두 학비가 무료인데다가 조종기술 교육이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홈스쿨러가 성적 더 높아
■미 전국에 홈스쿨러들은 약 120만 명이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에 의하면 일반인들의 의혹과는 달리 홈 스쿨 학생들도 지적이고 열정적이며 관심사를 깊이 있게 파고들고 있다. 프린스턴대학의 입학처장 라빈 레이펠리는 “홈 스쿨러들이 일반 학생들보다 SAT와 ACT에서 점수들이 약간 더 높다”며 이들은 어려운 온라인 코스를 택하거나 인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점을 따기 때문에 이미 대학수준의 공부를 하고 있는 그룹이라고 말하고 있다.
온라인 투어 제공 급증
■지원서를 제출하는 대학수가 12개가량으로 늘어난 요즘 그 많은 대학들을 모두 직접 방문하기란 물리적으로 어렵다. 좋은 소식은 대학의 3분의 2가량이 온라인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아름다운 캠퍼스 풍광, 현대적인 기숙사, 학생 수 적은 클래스 룸에 매료되겠지만 알맹이를 알기위해서는 다른 각도에서 온라인 투어를 해야 한다. 관심 학과와 액티비티를 클릭해서 심도 있게 알아봐야 한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진짜 꼭 가고 싶은 대학이 있으면 몸소 ‘행차’를 해봐야 한다.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은 온라인 투어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것.
대학생 37% 전학 경험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선배로부터 “전학이나 편입, 언제든지 가능해”라는 말을 들으면 다소 생경할 것이지만 이건 지난 수십년간 진실이며 또한 사실이다. 미 전국교육전략센터에 의하면 4년제 졸업생의 37%가 학교를 한 번 혹은 두 번씩 옮긴 전학생들이다. 이를 두고 입학 사정관들은 “요즘 학생들은 소비자처럼 행동한다”고 말한다. 구입한 제품이 마음에 안 들면 다음해에 다른 브랜드 네임으로 바꾸듯이 학교도 그런 식으로 옮겨 다닌 다는 것이다.
메릿 장학금 크게 늘어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주는 메릿 장학금에 대한 비난은 중산층이 저소득층의 돈과 교육의 기회를 빼앗아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각 대학들은 학교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성적 좋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메릿 장학금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마이클 발로우도 여기에 속한다. 피닉스에 소재한 로만 가톨릭 스쿨을 GPA 4.0과 SAT 2,040점으로 족적을 남긴 그는 뉴욕 업스테이트의 작은 대학 호바트 칼리지를 선택했다. 4년간 8만달러의 메릿 장학금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그의 부친은 증권브로커이지만 이미 한 형제가 대학에 재학 중이고 다른 두 형제가 그를 바짝 뒤쫓고 있어 학비감당이 쉽지 않아 내린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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