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를 독도로 물들이는 독도 사진 부착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독도 오브 코리아’(DOKDO OF KOREA)라는 제목의 사진 디자인을 2006년 미 특허청에 출원한 김나현(53)씨.
김씨는 “일본 정부의 독도 강탈 야욕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세계 정세를 주도해가는 미국내 동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독도 이미지 사진을 부착하는 운동부터 펼쳐나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독도 스티커 1,000장을 제작해 한인사회에 배포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김씨는 “당시 일본 시네마현이 조례를 만들어 독도(다케시마)를 편입하는 데 분개해 펼쳤던 사진 부착 캠페인이 계기가 돼 특허청 출원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미국 정부기관에 독도의 존재를 알리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을 펼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직접 사진 디자인을 한 김씨는 ‘DOKDO OF KOREA’란 문구와 독도 사진에 태극기를 넣어 한국 고유의 영토임을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디자인을 2006년 3월 미 특허청에 접수시킨 후 김 씨는 현재까지 2년간 홀로 뉴욕시내 곳곳에 사진을 부착하는 운동을 조용히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20년 넘게 옐로캡을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택시를 끌며 들르는 한인 식당과 업소들은 물론 중국계 등 타민족 식당과 델리가게 등에 독도 오브 코리아 사진을 부착하고 다녔다”면서 “반응은 뜨겁진 않았지만 상시적으로 독도 알리기 운동을 해야만 일본의 야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신념하에 계속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일본정부의 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 사태처럼 특별한 일이 터져야만 독도 수호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같은 운동은 수정돼야 한다”며 “독도 보존은 일본정부의 독도 도발 행위를 포기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그리고 일상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늦었지만 뉴욕한인사회에도 독도 지킴이 범동포 위원회가 결성된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한인사회가 똘똘 뭉쳐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이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아울러 “독도 지킴이 위원회가 사진 부착 캠페인을 더욱 활성화시켜주기를 바란다”며 “동포들의 업소와 승용차부터 독도 오브 코리아 사진을 부착해 외국인들의 눈과 머릿속에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자”고 힘주어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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