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6년 전 필라 지역에 발걸음을 내디디며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신상균 씨(전 벅스카운티 한인회장, 현 평통 필라협의회 수석 부회장)는 지난달 13일 이민 세관 단속반의 급습으로 체포되어 구속된 최 씨 일가족 면회를 다니며 전문 변호사 선정(곤잘레스 변호사)과 추방 절차의 간소화 등을 남모르게 도와 온 것으로 밝혀져 한인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신상균 전 회장은 최 씨 일가(최병진, 신춘점)의 한국 귀국 문제를 돕겠다는 신념하에 현재 2,350달러를 모금했으며, 또한 필라 한인 여성 골프 협회(회장 이명진)의 불우이웃돕기 모금 골프대회에서 얻어지는 모금액을 합쳐 오는 9월 업무 차 방문하는 고국길에 최 씨 일가가 잠시 거주하게 될 인천의 최씨 처갓집에 들러 모금액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한인으로 매우 딱한 처지에 놓인 최 씨 일가족을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없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최 씨 부인이 그동안 두나미스 한인 감리교회에 출석했던 것을 알게 되어 교회 차원에서 모금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한다.신상균 전 회장은 최 씨 일가족은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으나 비행기 표도 없고 감옥에서 고생을 하고 있다면서 궐석 재판에 의해 판사 싸인 만으로 추방 명령이 떨어지면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며 출국 여권문제, 변호사 선정 문제 등의 어려운 문제들이 다 해결되었다고 말했다.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한 것 뿐이라며 겸손해 하는 그의 모습 속에서 따뜻한 형제애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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