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6월8일 권사취임식에서 목회자(앞줄)들과 권사들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
김종일 목사
■교회 연혁
롱아일랜드 딕스 힐스(Dix Hills)에 위치한 뉴욕성서교회(Bible United Methodist Church of N.Y.·미연합감리회 소속·담임 김종일목사)는 1981년 10월11일 코맥감리교회 구관에서 김상모목사와 25가정이 모여 첫 예배를 가짐으로 시작됐다. 이 해 11월1일 헌팅톤 스테이션 웨스트힐스 연합감리교회로 이전했다. 11월15일 교회창립구역회(마실랜드감리사 주재)에서 김상모목사를 초대목사로 추대하고 교회 이름을 롱아일랜드제일연합감리교회라 명명했다. 1986년 2월2일 교회 명을 뉴욕성서교회로 바꾸었다.
1988년 5월12일 현 소재지에서 예배드리기 시작했다. 1991년 10월27일 교회 사택을 구입했다. 1991년 10월27일 본 교회 건물을 미국교회로부터 110만 달러에 구입하기로 매입을 계약했다. 1993년 3월3일 본 교회 건물 구입 클로징을 했다. 같은 해 교회 건물 C/O취득을 위한 중수위원회가 발족됐다. 1994년 10월2일 김상모목사가 스태튼아일랜드 한인연합감리교회로 파송되고 남학희목사가 2대 목사로 부임했다. 1995년 5월14일 교회 주차장 기공예배 및 성전중수를 착수했고 1997년 5월11일 완공예배를 가졌다. 1997년 8월24일 알마타(카쟈흐스탄) 성서교회를 지 교회로 설립했다. 1999년 6월2일 제임스 강 목사 인도로 영어예배가 시작됐다. 2002년 7월1일 함종택목사가 3대 목사로 부임하고 7월14일 남학희목사의 알마타 선교사 파송예배를 가졌다.
2003년 3월3일 교회 건물 C/O 획득 감사예배를 가졌다. 같은 해 7월1일 김종일목사가 4대 목사로 부임했다. 2005년 5월8일 교회헌당예배(12년 만에 건물 구입 은행융자 완납)를 가졌고 2006년 5월7일 코스타리카 산호세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2007년 12월30일 장로은퇴예배(반택용·박규호)를 가졌다.
■목회 비전과 방향
“하나님 섬기는 것을 인생 최고의 기쁨으로 여기는 교회”를 표어로 삼고 있는 뉴욕성서교회. 김종일(51)목사는 목회의 비전과 방향은 “관계 회복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은 죄인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도록 했다. 이렇듯 하나님은 일보다는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점에 착안해 ‘일 보다는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는 “관계회복은 하나님과 죄인과의 관계회복을 비롯해사람들끼리의 관계회복, 부부와의 관계회복,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회복, 이웃과의 관계회복 등”이라며 “관계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 훈
련에 열심히 동참 하여야 하며 그에 따른 생활훈련을 통해 자기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이런 비전과 방향 안에서 제자훈련에 목회의 중점을 두고 우리의 삶의 변화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을 사역의 방향으로 잡아 목회하고 있다”고 말한다.
■가족예배
교회는 일요일 오전 9시15분에 갖는 1부 예배를 ‘가족예배’로 갖는다. 김목사가 부임한 2003년부터 시작된 가족예배는 지금 정착과정에 있다. 가족예배란 부모와 자식 등 모든 가족이 함께 참석하여 한국말로 드리는 예배다. 취지는 한국적인 정신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한 2세 교육에 있다. 김종일목사는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면 교회를 나가지 않는다. 이런 폐단을 없애고 대학에 들어가도 교회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훈련으로 가족예배를 창설했다. 가족예배는 철저히 한국말로 드려지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가족예배에 참석하고 졸업한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 대학 근처의 한국인 교회를 찾아서 한어권 예배를 드리는데 별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음을 본다. 어린아이 때부터 한국어로 예배를 갖고 한국말로 설교를 듣다 보면 자연히 한글을 깨치고 한국의 얼을 잊어버리지 않게 될 것이다. 가족예배에 참석한 학생들은 예배가 끝나면 학생부예배에 참석해 영어로 예배를 드리게 된다. 가족예배에는 현재 1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제자훈련(고등부·일반)
교회는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에게 특별히 제자훈련을 시킨다. 매년 9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실시되는 제자훈련은 총 36주 동안 진행된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담임목사가 직접 지도한다. 제자 훈련은 어른예배에 참석하고 찬양을 함께 하게 한다. 찬양과 설교에서 못 알아듣는 한국말 단어를 적어오면 담임목사가 직접 영어로 다시 뜻풀이를 해 준다. 1년 후에 약 50%를 알아듣는다고. 1회 졸업생들 80%가 대학에 가서도 교회를 나가는 정착율을 보이고 있다. 김종일목사는 “1년 동안 졸업반 학생들과 씨름하고 나면 정이 들고 그들도 교회를 자신의 교회라 생각이 바뀌는 것을 보았다. 금년 2회가 끝나고 올 9월에 3
회째 들어간다. 제자훈련도 가족예배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교회에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훈련과정”이라고 말한다. 일반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자훈련은 성경교리반(10주과정), 성서인훈련반(12주과정), 제자양육반(16주과정), 제자훈련반(32주과정) 등이 있다.
■선교와 지역사회봉사
교회는 국내와 국외 등 14곳의 선교지를 지원하고 있다. 선교후원은 교회선교부와 교회 내 각 부분 선교회에서 맡아 지원하고 있다. 선교지는 미국교도소선교(한나선교회), 태국(브리스길라선교회), 한국농촌교회(아브라함·요한선교회), 한국장애인선교(마리아선교회), 장애인선교(교회선교부), 인도(교회선교부), 코스타리카(교회선교부), 코스타리카 자매교회(교회선교부), C국 및 동북아(로이스선교회), 네팔(루이다선교회), 보스턴비전교회(교회선교부), 콜롬비아(야고보선교회), 모로코(에스더선교회) 등이다. 지역사회봉사로는 매년 경찰서와 소방서에 감사 표시를 하고 있으며 6.25행사와 크리스마스 때는 한국참전용사들을 초청하거나 교외에 나가 행사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금년 6.25행사에는 참전용사 50명을 초청해 한국참전기념 메달을 만들어 증정하고 선물도 주었다.
■교회학교와 한글학교
성서교회는 교회학교를 통해 이민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아부에서 고등부에 이르기까지 연령에 맞게 세분되어 있는 교육부는 예배와 분반공부를 통해 자녀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양육하고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회학교는 30여명의 교사들이 200여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글학교는 20여명의 교사가 100여명의 학생들을 지도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영성을 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회주소: 1201 Carll’s Straight Path, Dix Hills, NY 11746. www.biblekoreanchurch.org
<김명욱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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