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사회복지위
KCS는 이미 접수 시작
뉴욕한인회(회장 이세목)가 지난 25일 발생한 플러싱 가스폭발 사고 한인 피해자 돕기에 나서면서 산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 박호성 수석부회장)가 커뮤니티 차원의 한인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의 필요성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뉴욕한인회 정제용 사무총장은 “일단 피해자들은 적십자사 등을 통해 당장 먹고 입을 것을 구입할 수 있는 200달러 상당의 소액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 상태고 이미 다수의 한인들이 지원금을 타갔거나 신청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대책위원회 역할을 맡은 사회복지위원회로서는 무턱대고 성금 모금 운동부터 펼치기보다는 한인들의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우선적으로 주력하게 된 이유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피해 정도가 각 세대마다 천차만별인데다 기금을 모금한다 해도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부분이 필요한 사항이어서 성금 모금 여부에 대해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박호성 위원장과 정제용 사무총장은 “일부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이미 한인회 사무실로 성금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며 “설령 지금 모금하는 성금이 플러싱 가스폭발 사고 아파트 한인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되지 않더라도 추후 언제라도 발생 가능한 사건·사고로 피해를 입는 한인들을 위한 재난구호기금으로 적립해 둔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금을 보내길 원하는 한인들은 수표의 ‘Pay To The Order Of’ 란에는 뉴욕한인회의 약자인 ‘KAAGNY’라고 쓰고 메모에는 ‘플러싱 가스폭발 사고 아파트 피해자 돕기’라고 적어 뉴욕한인회 사무실(149 W. 24th St. #6th Fl. New York NY 10011)로 보내면 된다.
지난 3월 발족한 사회복지위원회에 참여하는 6개 기관 중 한 곳인 뉴욕한인봉사센터(KCS·회장 김광석)도 재난구호기금 계좌를 열어 현재 한인들의 성금을 접수받고 있다. 김광석 회장은 “KCS 계좌를 통해 이번에 모금되는 모든 성금은 뉴욕한인회 산하 사회복지위원회가 결정하는 대책 방안에 따라 지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KCS를 통한 성금 모금은 KCS 앞으로 개인수표를 쓰고 메모에는 KCS 재난구호기금이라고 적어 KCS 사무실(35-56 159th St. Flushing, NY 11358)로 보내면 된다.
한편 뉴욕한인회는 24시간 핫라인(212-255-6969)을 운영하며 평소에도 한인들의 민원업무와 고충처리에 나서왔다. 특히 이번 사고 피해 한인들은 핫라인을 통해 언제라도 사회복지위원회에 각종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뉴욕한인회 사회복지위원회 박호성 위원장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한인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이번 사고는 물론, 앞으로 뜻하지 않은 사고로 피해를 당하는 한인들은 언제든지 뉴욕한인회 핫라인으로 전화하면 한인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뉴욕한인회 핫라인: 212-255-6969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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