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독도문제에서 보듯이 한국 근대사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김양(사진) 한국 국가보훈처장은 워싱턴 D.C. 한국전 정전 55주년 기념식 참석 후 뉴욕을 방문, 30일 퀸즈 키세나팍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참배한 자리에서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과 해방 과정에 대한 역사 교육이 심도 있게 다뤄지지 않으면서 갈수록 한국의 근현대사 부문이 잊혀져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시기 무엇보다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과 교육을 통해 국민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추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이어 “한국에서도 관심이 부족한 근대사 분야가 미주한인사회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면서 “보훈처는 앞으로 미주를 비롯한 해외지역에 흩어져 있는 한국 근대사 자료에 대한 연구 보존 및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아울러 미주지역에 있는 재향군인회원이나 국가 유공자들에 대한 지원에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는 뜻을 표했다.
김 처장은 “키세나팍 참전비 등과 같은 훌륭한 기념비를 미국내 곳곳에 세워, 누구보다 앞장서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있는 미주지역 유공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미국에 거주하는 유공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3년 동안 주 상하이 총영사를 지낸 김 처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이며, 전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신 장군의 아들이다. 지난 2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55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미한 김 처장은 이날 뉴욕방문을 끝으로 미국 일정을 마치고 31일 귀국한다.<김노열 기자>
A5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