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SD 조사, 9~15세 운동량 현저히 줄어
UC샌디에고(UCSD)에서 9~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관련 리서치를 한 결과, 이 나이 어린이들의 운동량이 현저히 감소해 비만과 건강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SD 연구팀은 지난 2000~2006년 전국적으로 이들 연령대 어린이들의 운동량을 조사, 이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특히 12세에서 15세 사이에 운동량이 격감, 비만으로 인한 심장질환, 당뇨, 고혈압 등의 질병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12세 때는 주중 운동량이 하루 최소 1시간의 조건을 충족시킨 어린이는 83%, 주말은 62%임에 반해 15세에는 각각 31%, 17%로 급격히 줄어들어 이 나이 때의 부모들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5세 때는 중학교에 입학하고 사춘기가 되는 등 환경과 신체의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다.
연구팀은 이 시기에 가족들이 식후 걷기나 함께 자전거를 타는 등 친운동적인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 중학교 때 운동량이 줄어드는 이유는 통학거리가 멀어 대부분 차로 교통편을 이용하기 때문이며 주말에 덜 움직이는 것은 컴퓨터나 TV를 즐기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 어린이들의 운동량을 보면(괄호 안은 주말) *9세 181분(178) *11세 124.1분(119.7) *12세 95.6분(83.6) *15세 49.2분(35.1) 등이다. 이번 조사는 연방 정부자금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10개 도시의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편 가주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비만 학생이 3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고의 경우 5~9학년 중 비만 학생은 전체의 3분의1 정도다. 비만 학생은 열등의식과 우울증에 빠질 확률이 정상 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연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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