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국 전망
소수계 절반 넘고 백인은 46%로 줄것
한인을 포함한 미국내 아시안 인구가 2050년이면 4,0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비율도 현재 미 전체 인구의 5.1%(1,550만 명)에서 9.2%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방센서스국이 14일 발표한 ‘2008~2050년까지 미국 인구 전망 보고서’ 분석 결과, 2050년이면 아시안을 비롯한 소수계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하는 반면, 현재 다수인 백인은 66%(1억9,980만 명)에서 46%(2억330만 명)으로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안은 미국 출생 이외에도 매년 이민인구가 꾸준히 늘어 2008년 29만1,500명에서 2050년이면 52만4,184명의 이민자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안 뿐만 아니라 히스패닉계도 2050년에는 1억3,280만 명으로, 흑인도 6,570만 명으로 크게 늘어 소수계 전체 인구는 총 2억3,5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백인 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수계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미 전체 인구는 2039년이면 4억 인구를 돌파하는데 이어 2050년에는 약 4억3,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수계 인구 증가는 아동인구의 인종비율에도 변화를 가져와 2023년이면 아동인구의 절반 이상이 소수계로 백인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근로활동이 가장 활발한 18~64세 연령대 인구는 2008년 전체 인구의 63%에서 2050년에는 57%로 줄어들지만 이중 2039년이면 절반 이상이, 2050년이면 소수계가 55% 이상을 차지해 소수계가 미국의 사회·경제를 이끄는 주축이 될 전망이다. 이중 한인 등 아시안은 9.6%, 히스패닉이 30%, 흑인 15%의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인인구도 증가해 모든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 이상이 되는 2040년을 기점으로 미국 인구의 5명 중 1명꼴로 65세 이상 노인층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2050년이면 65세 이상 연령이 8,850만 명에 달해 2008년(3,870명)보다 두 배 이상, 85세 이상 고령층은 현재 540만 명에서 2050년에는 1,900만 명으로 무려 3배 이상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08~2050년 인종별 미 인구 전망>
인종 2008년(비율) 2050년(비율)
아시안 1,550만명(5.1%) 4,060만명(9.2%)
백인 1억9,980만명(66%) 2억330만명(46%)
히스패닉 4,670만명(15%) 1억3,280만명(30%)
흑인 4,110만명(14%) 6,570만명(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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