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자오픈 프로앰 대회에 참여한 미셸 위가 12번 홀에서 어프로치샷을 날리고 있다.
‘Q스쿨’ 피하려면 꼭 우승해야
LPGA 캐나다여자오픈 오늘 개막
14일 캐나다여자오픈에 나가는 미셸 위(18). 그녀는 올해 마지막 LPGA투어 대회 출전을 앞두고 커리어 매니지먼트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바빴다.
하지만 “내 커리어에 대한 의견이 많지만 결국 내 인생이다. 때로는 틀린 결정이 있고 때로는 옳은 결정을 내릴 때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모두 내 자신이 내가 내린 결정”이라며 “일단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믿어야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그러나 세계랭킹이 309위까지 떨어진 스탠포드 대학생 미셸 위는 스폰서 초청으로 나올 수 있는 LPGA투어 대회가 투어 규정상 올해는 이번이 6번째이자 마지막이다. 이번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에서 벌어지는 대회서 최소한 2위는 해야 내년 LPGA 투어카드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퀄리파잉 대회(Q스쿨)에 나가거나 내년에도 스폰서 초청을 받아 많아야 6차례 투어 대회에 나오는 수밖에 없다.
미셸 위는 이날에도 “아직 결정한 게 없다”며 Q스쿨 출전 가능성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그 전에는 대학 파이널 테스트 스케줄과 겹치기에 못 나갈 것이라고 말한 반면 부친 위병욱씨는 기자들에게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What choice do we have?)라는 딸과는 엇갈리는 대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미셸 위는 이에 대해 “나는 지금 이번 대회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 오는 가을, 겨울 계획까지 세워가며 이번 주에 어떻게 우승까지 하겠냐”고 반박했다.
미셸 위는 최근 PGA투어 리노-타호 오픈에 나가 2라운드에서 80타를 쳐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고 그 바로 전에는 스코어카드에 사인하지 않아 실격당했다.
에비앙 매스터스 챔피언 헬렌 아프레드슨은 이날 미셸 위에 대해 “그녀가 좀 딱하게 여겨진다. 옳은 방향으로 가이드되는 것 같지 않아 좀 슬프다. 정작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면 여자투어에 집중, 이기는 골프부터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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