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문에 안찰 기도를 받다가 도중에 의식을 잃고 사망한 한인 10대 소녀의 사건이 보도되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예전에 시청한 비슷한 내용의 한국 르포 프로그램이 상기되었다.
그것은 한 평범한 가정의 딸아이가 복부에 물이 차오르는 병에 걸리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크리스천이라 소개된 그 아이의 부모는 병원에 딸아이를 데려가서 종합 검진과 치료를 받게 해야 되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병이 나을 것이라며 그런 진료행위 자체를 거부하면서 몇 달, 아니 1년이 다 되도록 방치하였다.
보다 못한 주위 사람들이 아이를 강제로라도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하고 부모는 자신들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분노하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아이는 병과 아픈 마음에 괴로워 신음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그 아이의 병이 병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기독교가 심하게 비난받게 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만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그저 초자연적인 기적에만 의존하여 신앙생활을 억지로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앞서 언급한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잘못된 믿음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세상의 소리이다. 아이가 그토록 중병에 걸렸다면 부모 된 도리로 병원에 데려가 낫기를 기도하고 자신들의 마음을 낮추어 아이를 살리기 위해 눈물로써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함이 마땅하다.
신민수/벤츠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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