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회의 큰 폐단중 하나는 문제의식의 결여에 있다. 목회자들 대다수 교회 내 크고 작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이를 방임하고 있으며 혹 이를 제기하는 것 자체를 문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사가 환자의 병을 치유하려면 그 환자의 병명을 알아야 치료할 수 있듯이 교회도 정확히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최근 LA에서 대형교회의 불투명한 재정 운영 등이 분규가 되서 전도의 문을 막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신도들의 본이 되는 장로들을 존중히 여겨 이들과 잘 동역하는 목사들이 존경받는 것을 보게 되는데 교회 내 회의도 요식행위가 아닌 충분한 토의를 걸쳐 이루어져야 성숙한 교회운영이 될 수 있다.
말보다 순종을 강요하며 회의자체를 성가시게 여기며 독선적으로 교회운영을 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사심과 하나님 뜻을 가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교회내 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거론하는 교인들에게 ‘은혜스럽지 못하다. 왜 내 목회를 방해하느냐’ 식이 되면 곤란하다.
교회의 큰 사명은 복음 역사이다. 성직자와 평신도 장로와 집사 계급도 아니고 교회에서 직무와 역할이 다를 뿐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는 평신도일 뿐이다.
복음 전파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면 바른말 하는 사람을 가시로 여기지 말고 경청과 자성을 통해 교회가 가야할 정도는 찾아 가야 한다.
임근만/ 엘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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