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는 황금어장”
“한인 커뮤니티는 공인회계사들로 넘쳐나는 포화상태가 아니라 한인 회계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황금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2009년도 임기를 맡고 있는 케네스 한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 회장(사진)은 늘어나는 인력과 세대교체를 감안하면 한인 공인회계사들은 오히려 타인종과 주류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호기를 맡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 회장은 “늘어나는 한인 인력들이 가급적이면 대형 회계법인에서 많든 적든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한인시장에 진출했으면 한다”면서 “대형 프로젝트와 다양한 경험을 가진 한인 회계사들이 늘어나면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이는 결국 한인 회계사업계의 수준 향상과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는 이렇게 늘어나고 있는 한인 공인회계사들의 참여를 위해 그간 매월 1회 점심시간을 이용해 실시해 온 정기 세미나도 3시간의 실속 있는 세미나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한 회장은 “회계사들도 각자 궁금하고 원하는 부분이 있고, 이에 대해 노하우를 나눠줄 수 있는 경험 있는 한인 회계사들도 많다”면서 “세미나를 전담할 커미티를 새로 구성해 주제 선정부터, 강사섭외까지 모두 자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는 또 11월께 일반인들을 위한 상속계획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 회장은 “이민 연차가 오래되면서 안정적인 재산을 축적한 많은 한인들이 상속에 관심이 많지만 판매되고 있는 각종 금융상품들은 아무래도 고객의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총괄적인 정보를 전달해 주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강화되고 있는 세금보고 준비자들에 대한 처벌과 관련해 한 회장은 “고객의 의사를 준수해 세금보고를 준비했더라도, 감사에 적발된 고객이 회계사의 조언대로 했다고 한다면 회계사들은 라이선스까지 박탈당할 수 있다”면서 “이전에 비해 한인들의 수준이 많이 향상됐지만, 보다 정확하게 세금보고를 할 수 있도록 회계사들과 고객들간 인식의 차를 좁히는 것은 아직까지 숙제”라고 말했다. (213)387-1100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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