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비해 1,500여개로… 본보 최근 발행 전화부 참조
부동산 관련 118개소 262% 폭증 최다, 식당은 92% 늘어
주택경기 침체 및 고유가 등으로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샌디에고 한인 경제권은 한인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 등으로 그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본보 샌디에고 지국이 최근 발행, 배포중인 ‘2008~2009년 한인업소전화부’에 따르면 올해 1,500여개의 업소가 한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5년 전인 2003년의 1,150여개 업소에 비해 30%가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2005년 상승세의 정점을 찍은 부동산 관련이 올해 118개소로 집계돼 5년 전 45개소보다 무려 262%가 폭증했으며 덩달아 투자·융자 또한 24개소로 41%가 증가했다.
근년 들어 부동산 침체로 이직하는 부동산 전문인이 속출할 것이라는 주류사회의 일반적인 전망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어 한식 및 일식 등 식당이 모두 102여개로 5년 전(53개)에 비해 무려 92%가 증가했다. 특히 식당은 단순 숫자 증가뿐 아니라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도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또한 공인회계사도 8개소에서 14개소로 늘어 75%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병의원도 5년 전 35곳에 비해 57곳으로 집계돼 6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치과가 60% 이상 증가(올해 24개), 이같은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업 86%(올해 13개), 변호사사무실 56%(올해 25개), 학원 25%(올해 66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SD 한인 경제권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은 이 지역으로의 한인 유입인구가 늘어나 5년 전에 비해 한인 시장규모 자체가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데다 이같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 LA, 오렌지카운티 등 인근 지역 업소들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로 발행된 한인업소전화부는 마켓, 식당 등 한인업소에서 무료 배포하며 한국일보 독자 가정에 우송될 예정이다.
<최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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