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이스 맹 후보 스타이브센트고교동창후원회 류철준.유형일 공동회장
유형일(앞줄 오른쪽), 류철준(뒷줄 왼쪽) 회장이 그레이스 맹 후보(앞줄 가운데)와 후원회 멤버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이민 1세대의 땀과 희생으로 성장한 우리가 이제 그 힘을 보여주어야 할 때지요.
뉴욕주 하원의원 제22지구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그레이스 맹 후보의 스타이브센트 고교 동창 후원회 류철준(미국명 토마스), 유형일(미국명 지미) 공동 회장. 약 2주전 결성된 그레이스 맹 후보 스타이브센트 고교 동창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들은 1993년 졸업생, 즉 1975년생 동갑내기들이다.
각각 1982년과 1975년 뉴욕 브룩클린으로 이민 온 한인 1.5세인 이들은 스타이브센트고교에서 맹후보와 남편 웨인계씨와 처음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죽마고우로 지내고 있다. 류철준씨는 예일대학에서 경제와 생화학을 전공하고 현재 맨하탄 파이낸싱 회사에서, 유형일씨는 뉴욕대학교에서 컴퓨터사이언스를 공부하고 CBS에서 IT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고교 졸
업 후 대학에 가느라 뿔뿔이 흩어졌지만 틈틈이 짬을 내 우정을 쌓아오던 이들이 정치가를 꿈꾸는 친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기로 한 것이 사실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었다.
아무리 자신의 영역에서 성공을 거두더라도 아시안 커뮤니티를 정확하게 대변할 정치가가 없다면 사회에서의 위상과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게 오랜 시간 이들이 만날 때마다 나누던 고민이었다는 것. 류씨와 유씨 모두 부모님들은 이곳에 정착하느라 힘들고 바빴지만 그 땀과 눈물을 발판삼아 자신의 영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2세들이 정치권에 진출, 커뮤니티의 발전을 가속화해야 할 것이라며 이민자의 고민을 체험하는 동시에 미국 사회에 대한 이해력을 갖춘 젊은 정치인들을 통해 효과적으로 아시안 커뮤니티의 뜻이 의회에 전달될 것이며 그레이스의 선거운동도 이 같은 맥락이라며 입을 모았다. 이어 한인뿐 아니라 스타이브센트 고교 졸업생 및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후원회 회원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지켜본 친구에 대한 믿음으로 나서게 됐다는 이들의 꿈은 그러나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 지금하고 있는 일이 인간이 가진 따뜻함과는 거리가 먼 일 같다는 류철준씨는 남을 돕는 값진 인생을 꿈꾸고 있으며 유형일씨는 현재의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받는 동시에 지금 살고 있는 뉴저지지역에 힘이 될 수 있는 커뮤니티 리더로 활약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희은 기자>
a5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