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 둘째 날 세인트폴 엑셀 에너지 센터 전당대회장 전경.
양복차림 중장년층 대부분
세인트 폴 시에 모여든 공화당원들은 지난주 덴버에서의 민주당원들과 차림새가 크게 달랐다.
백인 중장년층 그리고 노년층이 다수였고 정장과 양복 차림이 대부분이다. 덴버에서는 소수계도 많았고 다양한 차림의 청장년층이 주류였다. 당원들의 외모로 양당의 특징을 알아차릴 수가 있다. 대회장 입장을 위해서는 검문과 검색이 이중삼중이지만 일단 들어가면 민주당에 비해서 당원급 구별이 별로 없다. 대회장인 ‘엑셀 에너지 센터’에 운집한 8,000여 명의 대의원과 당원들은 ‘존 매케인’ 영상물을 통해 국가를 위한 그의 희생에 크게 감동했으며 매케인과 함께 베트남전에 참전, 포로생활을 했던 재향군인용사와 그의 가족들이 소개되자 한때 숙연해지기도 했다.
2004년 맨하탄 전당대회 때 나왔던 ‘애국주의’는 ‘국가제일주의(Country First)’라는 구호로 다시 전면에 나왔다. 공화당은 레이건을 통한 ‘매케인’ 띄우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전 세계로부터 초청된 정치인과 외교사절, 해외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화당 대외정책 소개 현장에는 한국국회 외교통상위원장 박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당대회 첫날은 반전 시위가 둘째 날은 빈곤층 경제와 인권을 위한 시민단체들의 과격한 시위가 이어졌다. 5,000명이 넘는 시위대는 이날 ‘전쟁에 쏟아 붓는 돈을 빈곤층의 인권과 의료, 환경을 위해서’란 구호를 외치며 대회장인 ‘엑셀 에너지 센터’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
고 경찰은 300여명을 체포했다.
전당대회장에서 아시안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공화당 정책, 특히 경제, 사회가치 이슈에 있어서는 한인들에게 오히려 정서적으로 가까울 수가 있다. <세인트폴=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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