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식물원 한인후원회, 후원금 1만5,300달러 전달
퀸즈식물원을 아끼고 후원하는 지역 한인들의 마음을 전하는 ‘코스모스의 밤‘ 행사가 11일 4년 만에 부활, 식물원 내 한국정원 조성을 위한 작은 꽃망울을 마침내 터뜨렸다.
퀸즈식물원 한인후원회(공동회장 공영철·김철원)는 이날 식물원 정원에서 행사를 열고 총 1만5,300달러의 후원금을 조성해 식물원측에 전달했다. 후원금의 일부는 후원회가 그간 지속적으로 행해 온 ‘서클가든’ 후원에 우선 사용되며 장기적으로는 한국정원 조성 기금으로 적립된다. 한인들의 후원행사 개최와 때를 맞춰 이날 식물원은 한국정원 조성에 관한 계획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하며 한인 후원자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식물원 이사회 이사로 활동하는 정도영 건축설계사는 수잔 라서트 식물원장과 더불어 “식물원이 현재 추진 중인 이벤트 건물 건축계획을 앞두고 오늘 마침 회의가 열렸고 이벤트 건물 주변에 한국정원 추진을 정식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정원의 크기나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후원회는 최소 0.5에이커 이상의 규모를 확보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철원 공동회장은 “한인사회 중심에 위치한 퀸즈식물원에 한국정원이 있다면 한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가 물씬 풍기는 정겨운 공간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 발전하는 식물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후원회는 앞으로 지역 한인사회에 식물원을 적극 홍보하고 1~2년 내로 한국정원이 조성되면 한인들의 야외 결혼식을 비롯, 지역한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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