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고 했다. 교회싸움을 세상과 비교해서 안됐지만 조금 한심스런 얘기가 세상 밖으로 나온 이상 세상 사람들의 입이 가만 있지 않는다. 이유가 어떻든 세상 밖으로 나온 이상 한인사회의 문제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구설을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교회 싸움이라고 해서 고상한 영적 싸움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싸움은 싸움이다. 이것을 아름답게 볼 사람은 없다. 교회에 한 번도 발을 들여놓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 볼 때는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 교회도, 교인도 보기 싫어지는 것이다. 교회와 교인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다면 아무리 전도한다 해도 가만 있느니 만도 못하다.
교인인 내 입장에서 이런 현실이 부끄럽기만 하다. 교회가 점차 잃어가고 있는 것은 바로 용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너무 남용되는 단어라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용서는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교회들은 이런 사실을 잊지 말고 세상의 소금 역할을 하는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이 영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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