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컬페퍼 카운티내 ‘코리아 로드’가 알려지면서 지난 8월 자매 결연을 맺은 북버지니아한인회와 컬페퍼 카운티가 문화 및 경제 교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북버지니아한인회 황원균 회장대행 등 임원들과 주미대사관 권태면 총영사는 23일 오전 컬페퍼 카운티의 윌리엄 체이스 수퍼바이저회 의장, 프랭크 바지오 행정관을 방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카운티 내 프린스 미첼 포도농장 등을 방문했다.
황원균 회장은 “자매결연 당시 교류 활성화를 통해 컬페퍼 카운티에 한국의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컬페퍼 카운티의 특산물인 와인을 한인 사회에 판매하고 카운티의 유휴지를 이용, 한인들을 위한 주말 농장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어“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필요 부지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해 카운티를 다시 방문 하겠다”며 “이에 대해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윌리엄 체이스 의장은 “먼저 한인사회와 관계를 맺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 한다”며 “앞으로 교류가 활성화될 경우 양측이 서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체이스 의장은 “북버지니아한인회가 내년 6월 예정된 카운티 페스티벌에 부스를 마련, 한국 문화를 알려줬으면 좋겠다”며 “교류 협력에 도움이 되는 제안이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 달라”고 말했다.
권태면 총영사는 “앞으로 두 기관의 교류와 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총영사는 컬페퍼 카운티측에 한국내 대학생들과의 교환 연수 프로그램, 한국내 로타리 클럽과의 교류 추진에 대한 의향을 물었고 내달 3일 주미대사관에서 열릴 개천절 행사에 이들 카운티 관계자들을 특별 초청했다.
이날 포도농장 방문에서는 포도 농장 및 와인 제조 과정 견학, 와인 시음 행사 등이 이뤄졌다.
한편 컬페퍼 카운티에는 109년 전인 1899년 ‘코리아 우체국’이라는 이름으로 우체국이 오픈 됐었으며 현재는 3마일 길이의 ‘코리아 로드’가 남아있어 이 일대는 아직도 코리아 마을로 불리고 있다.
컬페퍼 카운티 인구는 4만5천 여명으로 한인은 10여 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컬페퍼 카운티 방문에는 북버지니아한인회 이재인 부회장과 이경수 차세대 부장이 함께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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