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로드 241의 찬반론자들이 공청회장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유적지 보존” 맞서 법정소송 예상
5번 프리웨이상의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샌디에고카운티와 남부 오렌지카운티를 연결하는 16마일의 스테이트 루트 톨로드 241번 도로 건설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지난 22일 델마 페어그라운드에서 열려 10시간 내내 1,000여명의 참석자들이 치열한 찬반양론을 벌였다.
이번 도로 건설안은 이미 지난 2월 항만위원회에 의해 기각되었지만 이에 대한 재건의를 받아들여 미 상무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로 건설에 찬성하는 측은 극심한 5번 도로의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과를 강조했다.
이에 맞서 환경보호단체와 주민들은 도로가 지나갈 샌오노프리 스테이트 비치는 미국 최초로 서핑을 했던 장소로 역사적 의미를 지니는 곳이며 연간 240만명의 샌디에고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 도로를 건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총 공사비 13억달러가 드는 이번 도로 건설안의 열쇠는 미 상무부장관이 쥐고 있다. 국가의 인프라 구축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냐 아니면 역사적 유적지보존과 자연 보호냐의 차원에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내년 1월7일까지 결정이 나지만 그 이후에도 복잡한 법정 소송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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