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교육부가 연방학비지원신청서(FAFSA) 간소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마가렛 스펠링스 연방교육부 장관은 1일 하버드 대학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FAFSA 간소화 작업 시행을 공식 발표했다.
간소화 작업은 연방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최종 확정되기는 하지만 현재 102개 문항으로 구성된 신청서를 26개 항목으로 대폭 줄이고, 각자 지원받을 수 있는 연방학비보조 규모를 고교 12학년이 되기 이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스펠링스 교육부 장관은 “FAFSA 신청서가 복잡할수록 저소득층 학생들의 고등교육 진학 의지를 저하시키고 학생들을 대학 밖으로 밀어내는 결과를 낳을 뿐”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간소화 작업 현실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FAFSA 간소화 작업의 필요성은 수년 전부터 지적돼 왔으며 2008년 1월부터는 종이 신청서 대신 온라인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도록 지원방식도 변경됐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근로 장학 프로그램 참여 의사에 관한 질문을 삭제했고, 진학 희망 대학 기입도 기존 6개 대학에서 4개 대학으로 줄였으며 푸드 스탬프와 무료 · 할인급식 등 각종 정부보조 프로그램 수혜 여부와 군 복부 여부를 묻는 질문은 추가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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