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발 런던·뉴질랜드 등 30% 이상
국제선 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미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0개 항공사가 가입돼 있는 국제항공교통연합(IATA)이 발표한 항공이용 실태 조사결과 북 아메리카지역 항공노선 승객은 7월에 4.2%, 8월에 5.2%가 줄었다.
유명 국제노선의 항공요금은 사상 최대로 올라 50개 유명노선 중 일반석 기준 40%가 왕복 1,000달러 이상이고 전체 국제노선의 절반이 900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해외로 여행을 떠나 주말을 보내지 않고 돌아올 경우 주말을 보내고 돌아오는 항공료보다 최소 두 배 이상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 9월29일(월) 시카고를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10월6일(월) 돌아오는 항공료는 669달러인 반면 10월3일(금) 돌아오는 항공료는 2,021달러였다. 국제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주말을 보내지 않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부담이 큰 실정이다.
항공요금이 치솟고 있는 이유는 국제유가 인상으로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 인상, 수화물 수수료 부과 등 가격인상을 단행하 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미 국민들의 국제여행은 부담이 클 전망이다. 한편 달러 약세로 인해 미국에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숫자는 줄어드는 반면 해외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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