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89.16원…IMF 환란 이후 최고
▶ 하루 전 6일보다 70.84원 “껑충”
미국 구제금융법안이 압도적으로 통과되었어도 원-달러(미화) 환율의 상승세가 진정될 기미가 없는 가운데 원-루니 환율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정부의 잇따른 환율 안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세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
7일 매매기준율로 볼 때 원화 환율은 미화대비 1261.90 원에 이르렀고, 루니대비 1189.16 원으로 전날보다 무려 70.84원이 올랐다. 이는 지난해 9월(922.92원)과 비교하면 1년 새 266.24원이 올랐다. 지난 1997년 IMF 이후 가장 높은 환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원화가 유독 약세인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달러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요즘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나 은행으로선 대규모 거래가 이뤄지는 한국의 외환시장이 달러를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달러 위기가 오면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크게 받는 곳이 한국”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달러화의 유동성이 크면 클수록 원화대비 루니 상승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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