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리뷰 40대 남성 ‘구사일생’
▶ 머리 60바늘 꿰매고 온몸 상처
BC 캐리뷰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산책 중 암컷 블랙 곰과 만났으나 막대기를 휘두르며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고 CBC가 보도했다.
곰의 습격으로 뒷머리 부분에 큰 상처를 입었던 짐 웨스트 씨는 지난 4일 아침 두 마리의 애완견을 데리고 캠룹스와 윌리암 레이크 중간 지점인 70 마일 하우스 지점에서 산책하던 중 암컷 곰과 맞닥트렸다고 말했다.
순간 암컷의 성난 모습을 봤고 더 이상 다른 선택이 없는 상황에 놓여졌다는 웨스트 씨는 곰과 싸울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곰이 자신의 몸 이곳 저곳을 물고 특히 머리 뒤쪽을 치는 바람에 땅바닥에 나뒹굴어졌다는 웨스트 씨는 이제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다행히 옆에 놓여져 있는 막대기를 주워들어 막무가내로 곰에게 휘두르며 대항해 위기를 모면했다고 말했다.
웨스트 씨는 막대기를 강하게 휘두르며 곰의 머리를 가격했는데 곰이 마치 기절한 것처럼 꼼짝하지 않고 서 있기에 계속해서 공격을 가해 곰을 죽였다고 밝혔다.
그후 웨스트 씨는 마을까지 약 1.5킬로미터를 걸어서 내려가 병원에 입원, 상처가 난 머리부분을 무려 60바늘을 꿰매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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