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살사건들이 거의 매일 신문에 오른다. 연예인은 물론 심지어 목사나 승려가 자살했다는 신문기사도 읽었다.
사람들은 직면한 한계 상황의 맨 마지막 수단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현실도피이다. 더군다나 자기가 낳은 자녀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자살은 어떻게도 변명할 수 없다.
그것 외에도 자기를 낳아 키워준 부모, 그와 정을 나눈 형제자매, 그리고 그를 돌봐준 사회와 국가에 대한 은혜와 책임을 벗어나려는 아주 무책임한 행동이다. 그는 엄청난 빚을 남겨놓고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유교적으로 보면 자살은 그를 낳아 키워준 부모에 대한, 그리고 좀 더 나아가 그의 조상과 가문에 대한 배은망덕이 된다.
불교에서도 사람이 자살을 해 죽으면 훗날 다시 태어나 그가 자살했던 그 한계 상황에 다시 직면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불교적으로 봐도 자살은 부질없는 짓이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목숨을 자기 스스로 끊는 것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기독교인으로 자살하는 사람은 저 세상에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사람은 여하한 경우에도 자살하면 안 된다.
절망은 우리를 죽음의 한계상황까지 몰고 가지만 그 절망이야말로 우리가 그것을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자살은 범죄이며 결코 해서는 안 된다.
윤주환/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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