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건강을 지켜온 간호장교 출신들이 11일 워싱턴에서 한 자리에 모였다. 미주 국군간호사관생도 동문회(회장 김보애, 18기)는 이날 낮 희빈식당에서 동부지회 모임을 갖고 사업계획 논의와 함께 친선을 다졌다.
이날 모임에는 6.25전쟁 때 간호장교로 참전한 이정희(75세)씨를 비롯, 30대 나이인 39기까지의 동문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해마다 미국을 방문하는 간호사관학교 후배들의 방미준비를 체계적으로 하자는 뜻을 모았다.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김보애 회장은 “후배들이 방미하기에 앞서 1년 전부터 월터리드 육군병원과 해군 병원 등과의 섭외를 통해 제대로 된 견학을 하도록 준비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또 내년 동부 지회 모임을 뉴욕에서 갖기로 했으며 2년 뒤에 열릴 미주 총회도 뉴욕에서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향군인회 등 향군단체들과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미주 국군간호사관생도 동문회는 2003년 창립됐으며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200명가량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회원의 대부분은 대위 이상 출신으로 현재 미국의 병원 등에서 전문 간호사로 활동 중이다.
미주 전체 모임은 2년마다 열리며 동부 지회 모임은 1년에 한차례 개최돼 회원간 경조사, 초기 이민자 정착 지원, 모교 기금 전달, 후배 생도들 방미 지원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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