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두 나라 인사들이 11일 워싱턴에 모여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양국의 앞날을 맡기는 기도회를 열었다.
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휄로십(회장 백순)이 타이슨스 코너 소재 웨스틴 호텔에서 마련한 조찬기도회 참석자들은 금융위기로 닥쳐온 경제적 어려움은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절대자의 도우심으로만 해결이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으면서 한미 정상과 세계의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기조 연설자로 초청된 로버트 맥도넬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은 “요즘은 새로운 마음과 시각을 가진 지도자가 매우 필요한 시대”라며 “전능자의 손길을 기대하며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식 주미한국대사도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며 “경제난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 없이 정부의 노력 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또 “이런 상황에서 온 세계가 진정한 리더십을 기다리며 미국을 바라보고 있다”며 “미국은 평화봉사단, 6.25 참전, 선교사 등을 통해 이미 그러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폴 신 워싱턴주 상원의원은 입양아로 미국에 오던 시절을 상기하며 봉사와 희생의 정신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런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한 사람들에게 경하한다”며 “환경에 눌리지 말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늘 새로운 꿈을 꾸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기도회를 위해 보내온 조지 부시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메시지도 매트 쉬라키(휴먼서비스국), 장헌일 한국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의 대독으로 전달됐다.
진교륜 평화봉사단 정책기획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조찬기도회에서는 이밖에 송내리, 김선영씨의 찬양, 마이크 홀 목사(피플스 쳐치)의 기도, 강현석 한미 글로벌 소사이어티 회의 성경봉독, 백 순 박사의 인사 등의 순서가 있었으며 에릭 펠만 국제성경번역회 회장, 김양일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 이원상 목사(시드선교회장)가 합심기도를 각각 인도했다.
한국과 미국을 기독 신앙으로 묶는다는 비전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미국가조찬기도회-워싱턴 휄로십은 매년 10월 두번 째 토요일에 조찬기도회를 열고 있으며 매달 회원 정기 모임이 있다.
3회를 맞은 금년 조찬기도회에는 양국 주요 인사와 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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