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프린스 조지스(PG) 카운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인가게 피습 권총강도 사건에 대한 재판이 취소됐다.
지난해 1월 권총강도사건으로 둘째 아들 노승훈씨를 잃은 노일영씨는 10일 열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이사회에 참석, “최근 담당검사가 구속돼 있던 용의자에 대한 기소가 기각됐다고 전했다”면서 “이번 달에 재판을 할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노 씨는 “검사가 이 사건을 기각한다고 말해, 내가 당시 가게에서 뛰쳐나오는 범인의 얼굴을 본 만큼 용의자를 한번 볼 수 있게만 해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허가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노 씨는 “아들을 잃는 사건을 당한 후 많은 한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가게를 하는 한인들 대부분이 작든 커든 간에 강도사건을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이번 권총 사건에 대한 첫 번째 용의자가 배심원 결정으로 무죄로 풀려나고 두 번째 용의자는 검찰이 기소를 기각하는 것을 보면서 한인들이 그냥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인회는 조만간 PG 카운티 검사장과 담당검사를 방문, 두 번째 용의자에 대한 기소가 기각된 이유에 대해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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