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발 워싱턴행 대한항공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브루스 리 변호사(본보 16일자 A3면)가 의식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막내 사위로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에 거주하는 이 변호사는 시애틀 소재 워싱턴 주립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무사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14일 오전 10시경(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덜레스 공항으로 향하던 KE 093편이 앵커리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을 때 뇌졸중으로 의식을 잃었었다.
다행히 이 항공편에는 Y대 의대 부교수인 김 모 의사가 탑승하고 있었고 이 의사는 응급조치를 한 다음 대한항공 항공보건센터와 위성통신으로 환자의 병력을 확인했다. 김 모 의사는 환자의 병력을 확인한 후 환자를 병원으로 빨리 옮겨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장은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후 가장 가까운 공항인 시애틀로 회항했다.
대한항공 KE093편은 예정보다 1시간 5분 늦게 목적지인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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